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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지난달 사용자 652만명…프로야구 업고 넷플릭스와 격차 줄여
티빙, 6월 사용자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넷플릭스와 최소 격차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권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티빙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권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티빙

[더팩트|최문정 기자] 프로야구 중계권을 손에 넣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

5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티빙 앱 월간 사용자 수가 652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월간 사용자수는 104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대비로는 15.4%, 전년 동기 대비로는 7.9% 감소했다. 티빙과의 격차 역시 390만명으로 줄었다. 이는 역대 티빙과 넷플릭스 사용자 격차 중 최소다.

티빙의 약진에는 한국 프로야구(KBO) 중계권 확보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티빙은 총 450억원을 투입해 KBO 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경기 중계에 나서고 있다.

6월 주요 OTT 앱 사용자를 점유율 기준으로 살펴보면, 넷플릭스가 3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쿠팡플레이 24.3%, 티빙 21.6%, 웨이브 9.4%, 디즈니플러스 8.1%, 왓챠 2.0% 등을 기록했다.

사용시간 점유율 역시 넷플릭스가 43.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티빙 28.0%, 쿠팡플레이 12.7%, 웨이브 11.0%, 디즈니플러스 3.8%, 왓챠 0.7% 순이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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