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2지구 6필지 2만㎡
4일 화성시청을 방문한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ASML 대외총괄부사장(사진 오른쪽 4번째)과 정명근 화성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면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화성시의 약 2만㎡ 부지를 ASML에 매각하면서 대규모 반도체산업 현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정부추진 정책인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 및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협력강화'에 맞춰 화성동탄2지구 내 지원시설용지 6필지 1만9630㎡를 반도체 기업인 ASML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ASML은 지난 2021년 화성동탄2지구 내 2필지 1만6072㎡를 매수해 'ASML 화성 New 캠퍼스'를 건축하고 있다. 또 차세대 반도체 핵심도시 도약을 위한 화성시의 전략적 기업투자유치 활동과 LH, 한국전력공사의 긴밀한 협조로 추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이 부지엔 'ASML-삼성전자 공동 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매각으로 동탄신도시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ASM과 더불어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제조회사 중 3곳이 자리 잡게 됐다. 인근에 위치한 LH가 용인 남사읍 일대에 계획 중인 약 220만평 규모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등과 연계된 새로운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화성동탄신도시 입주민의 쾌적하고 편안한 정주여건 지속과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나아가 동탄신도시가 미래형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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