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0만2000원으로 상향···투자 의견 '매수' 유지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하나증권이 KB금융의 눈높이를 높였다. KB금융의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며 총주주환원율 40%를 가장 먼저 상회하는 금융지주사가 될 것이고 밸류업 대장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 분석됐다.
4일 하나증권은 '이제 PBR 0.53배. 아직도 갈길은 멀다'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9.67%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순익은 약 1조5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9%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다. 약 1500억~2000억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홍콩H지수 상승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보상비용 800억~900억원 환입 등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가계대출과 대기업대출이 늘어나며 2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이 약 2.2~2.3% 성장하고, 순이자마진(NIM)은 2bp 하락에 그쳐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와 증권 수입수수료 개선 등에 힘입어 비이자이익도 상당히 선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이달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와 관련해선 "밸류업 분위기를 감안하면 2월의 3200억원보다는 상당폭 커질 것이다. 높아진 대출성장률과 환율 상승 등을 고려하면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가 커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3분기에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나설 가능성이 커 연간 규모는 최소 7000억원 이상일 것이다. 그리고 총주주환원율이 40%를 상회하는 최초의 금융지주사가 될 것이며 밸류업 대장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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