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기획재정부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4일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정부가 밸류업 정책의 인센티브 일환으로 법인세·배당소득세 등 세제 지원을 처음으로 구체화해 윤곽을 공개하면서 금융지주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7분 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8만4400원) 대비 3.20%(2700원) 상승한 8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한지주(3.13%) △하나금융지주(2.32%) △메리츠금융지주(1.58%) △우리금융지주(1.30%) 등도 상승세를 띠고 있다.
금융지주사의 강세는 지난 3일 기획재정부가 밸류업 정책의 핵심으로 거론되던 법인세·배당소득세 등 세제 지원의 방향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주주 환원이 직전 3년 대비 5% 넘게 늘어났을 경우 초과분에 대해 법인세의 5%를 세액공제해 준다고 공개했다. 세액공제를 적용 받는 기업의 주주에게는 배당소득세 저율 분리과세도 허용한다. 또한 상속세 완화 조치도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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