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개별자산 총액 10조원 이상 법인부터 적용
1일 금감원이 금융업 상장법인에 XBRL 데이터에 기반한 주석 재무공시를 적용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앞으로 대형 금융사는 내년 반기보고서부터 국제표준전산언어(XBRL)를 사용해 주석을 공시해야 한다.
1일 금융감독원은 직전 사업연도 기준 개별 자산 총액이 10조원 이상인 금융업 상장법인에 대해 XBRL 주석 재무 공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금융업의 경우 자산 2조원 이상인 상장사 156곳이 올해 3월 최초로 XBRL 주석 재무공시를 시행한 데 이어 내년엔 자산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340개 상장사군이, 2026년 3월 제출부터는 모든 상장사가 XBRL 주석 재무공시를 실시한다.
금융업의 경우 내년 8월 10조원 이상 상장사부터 적용돼 2026년 8월엔 2조원 이상 10조원 미만 14개사로, 2027년 8월부터는 2조원 미만 금융사들로까지 확대된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확대되는 XBRL 주석공시 대상 상장법인이 공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금감원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장사 재무공시 지원 방안을 확대 시행하고, 상장사 등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구성된 자문그룹을 운영, 상장사 의견을 수렴하고 회계법인과도 일대일 소통채널을 구축, 전문 교육을 연중 제공한다.
금감원은 XBRL 재무공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재무제표 제출 관련 변경사항 등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금융감독원 전자문서제출요령도 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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