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발표
귀농어·귀촌 31만6748가구…4.4%↓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자리잡은 사람들이 2년째 줄었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 이상은 1인가구였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은 31만6748가구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가구원수도 41만3773명으로 전년보다 5.5% 줄었다.
귀농 가구는 1만0307가구, 귀촌은 30만6441가구로 전년보다 각각 17.0%, 3.9% 감소했다. 귀어는 716가구로 24.7% 줄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로 귀농·귀촌·귀어 가구 수가 증가했으나 2022년부터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귀농인, 귀촌인, 귀어인은 각각 1만540명, 40만93명, 90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감소율은 귀농인 16.7%, 귀촌인 5.0%, 귀어인 26.7%다.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2022년에 이어 다시 감소하면서 귀농·귀촌 인구도 줄었다. 도시 지역 실업자 수 감소, 주소 이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농촌체험 수요 증가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60대 이상의 도시 취업이 증가하면서 귀농·귀어 흐름이 약화했다.
지난해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6.3세로 전년보다 0.1세 낮아졌고 연령별 비중은 60대 37.4%, 50대 31.8% 순이었다.
귀농가구의 76.8%는 1인 가구였고, 16.8%는 2인 가구였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6991명으로 66.3%를 차지했다.
귀촌가구주 평균 연령은 45.4였고 연령별로는 30대가 22.4%, 20대 이하가 20.9%였다.
귀촌 가구의 주요 전입 사유는 직업(34.5%)이 가장 많았고 가족과 주택이 각각 24.1%였다. 귀촌 가구의 78.5%는 1인 가구였다.
귀어가구주 평균 연령은 52.9세로 전년보다 0.5세 낮아졌다. 50대가 33.4%, 60대가 28.8%이었다.
귀어 가구의 80.3%는 1인 가구였고, 귀어인 가운데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은 477명(63.6%)이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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