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컴퓨터·자동차·선박 수출 플러스 견인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오른쪽)이 6월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강 차관이 지난 달10대 제조기업 기업 투자 간담회에서이 발언하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9일 "6월에도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차관은 이날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를 열고 "올해 우리 수출이 확고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분기에는 우리나라 전 세계 수출 순위가 2023년 8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달성했다"며 "상반기 전체로도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5월엔 전년 대비 9.9% 증가한 2777억달러을 기록하면서 역대 2위 수출실적를 달성했다. 1위는 2022년 2928억달러다.
이 기간 주요 품목으로는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통신(IT)제품 수출(694억달러)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는 자동차 수출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308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도 15대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4% 증가하며 102억달러을 기록, 우리 수출의 우상향 흐름을 이끌었다.
무역수지 역시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총 323억달러 흑자 규모를 기록, 직전 1년간(2022년6월~2023년5월)의 무역수지 669억달러 적자 대비 1000억달라 가까이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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