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센터 이용금액 37%↑
저출생으로 보육 서비스 지출↓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정신 건강과 운동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관리에 투자하는 새로운 삶도 포착됐다. 저출생 현상으로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의 가맹점 수는 크게 줄었다.
1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요가·필라테스 가맹점수은 지난 2019년 4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테니스장 가맹점수도 213% 급증했다. 이와 함께 2019년 4분기 대비 지난해 4분기 신한카드의 스포츠센터 이용금액은 37%, 요가·필라테스는 48%, 테니스장은 81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도 크게 늘었다. 신한카드의 2019년 대비 지난해 가맹점수 증가율은 심리상담 51%, 정신건강의학과 31%, 피부과 21%, 성형외과 11% 등이다.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요양원이 각각 21%, 17%, 10% 증가했고 산후조리원은 16%, 소아과는 4% 줄었다. 고령화와 저출생 등 인구 변화로 인한 증감이 확인된 것이다.
또 2019년 4분기 대비 지난해 같은 기간 진료과별 이용액 증감률은 정신과가 167%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건수는 22.4% 증가하고 건당 금액 또한 20대 21%, 50대 14% 늘어나 전세대에서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건당 금액은 60대가 24만2000원, 40대가 21만8000원으로 높지만 20대의 건당 금액은 지난 2019년 12만2000원에서 지난해 14만7000원으로 21% 급증했다.
저출생으로 보육 관련 가맹점수는 감소하는 반면, 교육과 관련된 가맹점은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신한카드의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교육·키즈카페 가맹점수는 4년전 대비 19%, 22%, 28% 각각 감소했다. 반면 입시·보습학원, 어학학원, 예체능학원은 41%, 24%, 22% 늘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경쟁사회, 고령화 등의 흐름속에 건강에 대한 디테일한 관심과 노화를 늦추고 삶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소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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