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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직원 고용안정이 최우선"

  • 경제 | 2024-06-04 09:51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어…전략 선택지 중 하나"
매각 자금,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설에 대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다수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해 검토할 것이다. 현 가맹점주와의 계약도 보장할 것"이라며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이 전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측은 "검토 중인 부분이 매각으로 이어진다면,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성장성이 검증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차입금 상환으로 실적과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홈펄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 부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구매 후보자 10여 곳과 접촉하고 있으며, 다음달 예비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기준 기업형 슈퍼마켓 브랜드 중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23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시장점유율 20%대, 지난해 매출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7조2000억원 규모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내년 투자 만기 10년을 맞아 사업 부문별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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