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01%↓, S&P500 0.80%↑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31일(현지 시간) 예상치에 부합하는 물가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574.84) 상승한 3만8686.32에 거래를 마쳤다. 일일 기준 올해 최대 상승폭이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42.03) 상승한 5277.51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2.06) 하락한 1만6735.01로 거래가 종료됐다.
6일 연속 하락했던 다우지수는 전일 20%가량 급락했던 세일즈포스가 7%대로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던 S&P500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미국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반등에 선공했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한 나스닥지수는 하락폭을 줄였다.
주요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1%, 애플은 0.50%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0.78%), 아마존닷컴(-1.61%), 테슬라(-0.4%)는 하락했다.
업종별 지수는 기술 관련 지수만 보합세를 기록했고, 다른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8%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PCE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인하 시작을 기대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5.2%, 금리 동결 확률은 47.9%를 나타냈다.
다만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 수석 투자전략가는 "다가오는 선거와 국채 금리, 소비자 지출 등으로 인해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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