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서비스' 형태로 바이러스 예방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중소기업들의 사이버 침해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에스원이 개발한 렌탈형 백신 '안티바이러스'가 호평받고 있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24.5%가 사이버 침해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해 기업의 중소기업 비중은 무려 92%에 육박했다.
최근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렌탈형 바이러스 백신 '안티바이러스'를 선보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티바이러스'는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위험한 웹 사이트 접속을 차단해주는 웹 감시 △스마트 스캐너를 통해 파일의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파일감시 △클라우드 엔진을 활용해 지능화된 위협 메일을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이메일감시 기능을 제공한다.
'웹 감시' 기능은 안전하지 않은 웹사이트 접근을 실시간으로 차단한다. 직원들이 업무 중 접속하는 웹페이지를 '안티바이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2000억개 이상의 주소(URL) DB와 대조해 사용자가 악성코드가 의심되는 페이지에 방문 시 접속을 자동으로 차단해준다.
'파일 감시' 기능은 기업 내에서 생성되거나 외부에서 전송되어 저장된 모든 파일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를 탐지한다. '안티바이러스'가 설치된 PC의 모든 파일을 자체 파일DB와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발견하면 즉시 격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메일 감시' 기능은 수신된 이메일과 첨부파일을 자동으로 검사해준다. 클라우드 학습 엔진을 기반으로 35억 건에 달하는 바이러스 의심 공격을 예측해 직원들의 계정을 악성 이메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를 통해 이메일을 통해 공격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안티바이러스는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전담 인력 없이 프로그램 설치 하나만으로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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