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00건 소비자피해 접수
로또 당청번호 예측서비스를 이용했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접수된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91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부터 연간 600건 이상 접수된 것이다.
피해유형은 △계약해지 시 이용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부과(1168건) △미당첨 시 환급 약정 미준수 등 계약불이행(529건) △청약철회 시 환급 거부(139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난 5년간 약 2000건의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신청의 처리결과를 보면, 대금 환급 등으로 합의가 이뤄져 종결된 경우가 58.9%(1129건)로 절반을 넘겼다. 반면 사업자의 협의 거부 및 연락 두절로 인한 처리 불능 등으로 피해 보상에 이르지 못한 경우도 41.1%(788건)를 차지했다. 사업자의 연락두절에 따른 처리불능 사건은 지난해 1분기 7.0%에서 올해 19.5%로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당첨번호 예측서비스에 현혹되지 않을 것 △당첨 보장 등 특약에 대해서는 녹취·문자메시지 등 입증자료를 확보해 둘 것 △계약해지는 구두가 아닌 내용증명 등 서면으로 통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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