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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인플레 우려에 하락…테슬라 3.48%·애플 0.75%↓

  • 경제 | 2024-05-23 07:23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조치 가능성에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조치 가능성에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점화함에 따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201.95포인트) 떨어진 3만9671.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14.40포인트) 하락한 530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8%(31.08포인트) 내린 1만6801.54에 장을 마쳤다.

S&P500 11개 업종 중 3개는 상승, 8개는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이 1.83%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이날 시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주목했다. 회의록에 연준 이사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하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하락세로 거래됐다는 게 CNBC 등 외신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FOMC의 4월 30일~5월 1일 정책회의 회의록에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최근 몇 달간의 진전이 부족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또 여러 연준 이사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낮아지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있다고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거래 종료 후 발표하는 실적 자료를 기다리며 매수를 자제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날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매출 260억4000만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은 4.5배 늘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 5.59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0.46% 하락했으나, 장 마감 이후에 5% 이상 상승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테슬라가 3.48% 하락했다. 이 밖에 애플(-0.75%), 아마존(-0.01%), 알파벳(-0.83%), 골드만삭스(-1.71%), 셰브론(-2.4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35%), 월트디즈니(0.01%),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0.43%) 등은 소폭 상승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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