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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SUV'의 정석…제네시스 신형 GV70 'MLA·신규 그릴'로 고급감↑

  • 경제 | 2024-05-18 08:30

MLA 헤드램프·신규 디자인 휠·히든 머플러 디자인으로 차별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장착…'차량 내 극장' 구현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용인=박헌우 기자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용인=박헌우 기자

[더팩트 | 용인=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이 3년 만에 상품성을 개선하고 돌아왔다. MLA 헤드램프와 신규 디자인의 휠, 이중 구조 메시 그릴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한껏 높이고, 뱅앤울룹슨 스피커와 더불어 돌비 애트모스를 활용한 사운드 시스템으로 공간감을 극대화한 콘텐츠 경험도 구현했다.

17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제네시스 수지'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신형 GV70)의 실제 모습을 직접 확인해 봤다.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기존 모델과 가장 큰 차별점으로는 전면에 크게 자리 잡은 '이중 구조 메시 그릴'이었다. 기존 GV70은 그물망 형태의 그릴 모습이 한 줄로 이루어졌다면, 신형은 두 줄로 형성돼 좀 더 풍성하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주었다. 크롬으로 마감돼 있었지만 광택이 강하지 않아 번쩍임이 적었고, 오히려 이러한 모습이 더욱 고급스러움을 느낌을 줬다.

특히 전면부에는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한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었다. 기존에는 LED가 4개 사용됐지만, MLA로 오면서 다수의 사각 LED가 촘촘히 자리했다. 마치 다이아몬드가 일렬로 박혀 반짝이고 있는 인상을 주었다.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전면 범퍼 역시 다부진 느낌을 주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으로 확대된 에어 덕트를 적용했다. 기존보다 좀 더 넓은(와이드) 인상을 주고 더욱 강인한 SUV처럼 보인다는 느낌을 주었다.

후면부는 기존 범퍼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체화함으로써 두 줄 그래픽을 구현함과 동시에 시인성을 높이고,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의 형상을 직선화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휠 디자인도 변경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이 적용됐으며, 스포츠 모델의 경우 19인치·21인치 다크 메탈릭 휠을 제공한다. 19인치 다크 메탈릭 휠은 마감을 다르게 처리한 스포크 2개를 교차시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21인치는 다크 메탈릭 휠은 5개의 스포크가 림과 맞닿은 부위에 블랙 색상의 두 줄을 새긴 형태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신형 GV70은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했다. 특히 수평을 강조한 대시보드와 디스플레이 형태로 시원하고 넓다는 인상을 주었고, 특유의 타원형 형상의 센터페시아도 우아함을 더했다.

아울러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도 인상적이었다. 무드 램프는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색상과 톤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차량의 주행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스스로 색상과 분위기를 바꾸는 기능도 탑재됐다.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무엇보다도 신형 GV70에는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 뱅앤울룹슨의 스피커와 더불어 돌비 애트모스 입체 음향 시스템이 탑재됐다.

돌비 애트모스는 좌우 위치가 고정된 서라운드 사운드의 한계를 뛰어넘어 개별 사운드 요소를 창작자가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배치해 풍성하면서도 섬세한 공간감을 지원한다. 실제 신형 GV70에는 동급 최대 수준의 16개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앞 좌석 시트 아래 듀얼 서브 우퍼를 통해 깊은 음질을 제공한다.

이러한 사운드 시스템은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연동돼 콘텐츠 재생에 있어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차박을 할 때, 차량 밖에 커다란 스크린을 설치한 뒤 자동차 극장처럼 꾸미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제네시스 GV70 포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박헌우 기자

아울러 제네시스 고유의 △크리스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도 실내의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한편 GV7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380만원 △3.5 가솔린 터보 5930만원이며, GV7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5695만원 △3.5 가솔린 터보 6265만원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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