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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의 위엄·금상첨화·서프라이즈"…삼양식품 향한 증권가 찬사

  • 경제 | 2024-05-17 14:48

17일 증권가, 삼양식품 상한가 기록에 일제히 리포트 발간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배 높이기도


17일 삼양식품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더팩트 DB
17일 삼양식품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등 제품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국내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에 대한 종목분석 리포트를 내고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투자 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먼저 한화투자증권은 '음식료 업종 희대의 서프라이즈'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 대비 무려 2배 높인 6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기대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일회성이 1도 없는 엄청난 실적 개선이다"며 "역사적 신고가를 이미 경신했지만, 가파른 실적 전망치의 상향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같은 날 '금상첨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목표주가를 50만원까지 높였다. 이는 기존보다 56.3% 오른 수치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법인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높은 해외 매출과 원가 하락, 판관비 효율화 등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46만원까지 58.62% 높이면서 이날 증권가의 삼양식품 찬사 대열에 합류했다. 리포트 제목은 '불닭의 위엄'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89%를 상회했다"며 "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미주 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고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수출도 67% 개선됐다. 1분기 수출 제품 기준,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매출 비중이 34.4%로 불닭볶음면 오리지널 비중(33.3%)를 앞서면서 맹위를 떨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17일 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9%(10만3000원) 오른 상한가를 기록해 44만6500원까지 주가를 끌어 올렸다. 지난 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오후 2시 30분 기준 매도 잔량은 없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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