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문 전 부사장에도 유류분 이상
2014년 '형제의 난' 이후 의절 상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세 형제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 제공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지난 3월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10여년간 법적 갈등을 빚는 세 형제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신의 형과 동생을 상대로 이른바 '형제의 난'을 벌이고 떠난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유류분(법정 상속인의 최소 상속분) 이상의 재산을 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작고 전인 지난해 변호사 입회하에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에는 형제 간 화해를 당부하고 차남 조 전 부사장에게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물려주기로 한 재산에는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 주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자신의 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주요 임원 등을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에 조 회장은 2017년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며 맞고소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후 가족과 의절하며 조 명예회장 별세 당시 유족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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