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건 댈러스 총재 발언 여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3% 가량 하락했다. /픽사베이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6만 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716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62%, 일주일 전 대비 3.27%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앞서 10일 6만3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나 미국 경기 지표가 발표되며서 하락폭이 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 대학은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달 77.2에서 67.4로 크게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그에 반해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3.2%에서 3.5%로 0.3%p 상승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로리 로건 댈러스 미 연방준비제도 총재의 매파적 발언도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로건 댈러스 총재는 "현재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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