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32만9000원까지 '껑충'
9일 에이피알이 김병훈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가운데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에이피알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지분율 확대를 통한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 정책으로 여겨져 주가 상승을 이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이날 오후 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29만2000원) 대비 11.99%(3만5000원) 오른 3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29만원으로 개장한 에이피알은 장중 32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에이피알은 이날 김병훈 대표를 비롯한 신재하 부사장, 정재훈 상무 등 임원 3명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에이피알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올해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이다.
김 대표와 신 부사장, 정 상무는 각각 장내에서 개인 명의로 자사주 1만1000주(약 32억원), 1000주(약 3억원), 100주(약 3000만원)를 사들였다. 이들 경영진이 매입한 수량은 1만2100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0.16% 규모다.
에이피알 측은 "경영진의 주주 친화 정책 추진과 책임경영 실천 의지 공표 및 현재의 실적,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 등을 연유로 이번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사업성과 주주친화적 경영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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