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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무탄소 전력 개발 핵심제품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

  • 경제 | 2024-05-09 13:39

세계 최초…수소로만 발전 가능한 제품 상용화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 핵심 제품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 핵심 제품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 핵심 제품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중순부터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발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외 기업이 천연가스·석탄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혼소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으나, 100% 수소로만 발전 가능한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수소엔진발전기는 발전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등 이산화탄소 저감에 효과적이다. 석탄 발전 대비 수소 100%를 연료로 활용해 1MW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하면 연간 7000톤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효성중공업 설명이다.

수소엔진발전기 여러 기를 병렬로 구성하면 발전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정부가 2050년을 목표로 하는 수소 전소 시기를 20여년 앞당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월부터 시행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전력기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건립 및 운영, 액화수소 공장 건립 등 수소 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한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사업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시장 개척을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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