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34.36 장 종료
코스닥, 0.66% 오른 871.26 기록
[더팩트｜윤정원 기자] 7일 코스피가 2% 넘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이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6.63) 대비 2.16%(57.73포인트) 상승한 2734.36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067억원, 77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8395억원을 팔았다.
△전기·전자(3.50%) △전기가스업(2.30%) △의약품(1.99%) △기계(1.75%) △금융업(1.63%) △유통업(1.57%) △통신업(1.49%) △운수장비(1.49%) △운수창고(1.48%) △건설업(1.21%) △서비스업(1.03%) 등 전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다. △삼성전자(4.77%) △SK하이닉스(3.70%) △삼성전자우(3.56%) △셀트리온(2.86%) △삼성바이오로직스(1.82%) △기아(1.58%) △POSCO홀딩스(0.74%) △현대차(0.41%) △LG에너지솔루션(0.13%) △NAVER(0.10%)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65.59)보다 0.66%(5.67포인트) 오른 871.26으로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53억원, 10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1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리노공업(8.76%) △이오테크닉스(5.60%) △셀트리온제약(3.77%) △HLB(1.66%) △레인보우로보틱스(0.74%) △HPSP(0.65%) △알테오젠(0.06%) 등은 올랐고, △엔켐(-3.89%) △에코프로비엠(-1.33%) △에코프로(-0.79%) 등은 내렸다.
한편, 지난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건을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다. 실업률은 3.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고, 주간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둔화했다.
빌 애덤스 코메리카 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ed(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여전히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어 미 경제가 연착륙했다고 선언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4월 고용 보고서는 목적지로 가는 길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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