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최성환 "AI 경쟁력 강화"…SK네트웍스,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소' 구축

  • 경제 | 2024-04-24 16:20

미국 실리콘밸리에 '피닉스 랩' 설립…현지 AI 인재 4명으로 구성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가운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열린 '피닉스 랩'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구성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가운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열린 '피닉스 랩'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구성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인공지능(AI) 접목 사업 모델 혁신을 통해 AI 컴퍼니로 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세계 기술 혁신의 메카로 불리는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소'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AI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K네트웍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회사의 AI 기술 개발 조직인 '피닉스 랩'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피닉스 랩'은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AI 컴퍼니로 나아가고자 하는 SK네트웍스의 AI 역량 내재화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개발 역량을 보유한 우수 현지 인력 4명으로 구성됐다.

스탠포드대학 연구원 및 석·학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은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리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SK네트웍스 및 자회사와 협력을 통해 AI 제품·신규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AI 관련 기술 개발, AI 서비스 검증 및 마켓 테스트, 글로벌 선진 기술을 연계한 AI 역량 내재화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피닉스 랩'의 전문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피닉스 랩'과 보유 사업 전반의 기술 전문성이 한층 고도화되고 업계 파트너십이 더욱 굳건해져 AI 컴퍼니로서의 SK네트웍스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최성환 사장은 "'피닉스 랩'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혁신 허브로서 미래 선도적인 AI 기술 연구는 물론, 사업 모델 개발 등 실제 비즈니스 활용 방안까지 만들어낼 것"이라며 "향후 '피닉스 랩'을 통해 미국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추는 동시에, 여러 기업의 AI 발전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SK네트웍스는 AI 컴퍼니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체계적인 역량 강화를 진행해 왔다. 글로벌 기술·투자 업계의 전문가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구축해 인사이트를 높이는 한편 2020년 미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펀드를 시작으로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 등에 투자를 이어왔다.

또한, 지난해 국내 데이터 관리·솔루션 선도 기업 '엔코아'를 인수했다. 올해 초에는 프라이빗 LLM 분야 시장의 강자인 '업스테이지'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월 열린 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에서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주요 사업의 AI 접목을 통해 2026년까지 영업이익을 3배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