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D.C.서 긴급 화상회의 소집
"외환시장 과도한 변동에 즉각, 단호하게 조치"
[더팩트|우지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사태와 관련해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 시간) 최상목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부서울청사와 화상연결로 기재부 주요 간부들과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었다. 최 부총리는 "사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이스라엘은 이란 내 시설을 타격하며 확전 가능성을 키웠다. 최 부총리는 화상회의에서 중동 사태와 국내외 금융 시장 동향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외환 시장의 경우 과도한 시장 변동이 있을 경우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조치해나간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까지 에너지·수출입·공급망·해운물류 부문에 직접적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주말에도 계속 가동해 사태 동향을 각별히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각 부처 부문별 비상대응반을 통해 상황 전개에 더욱 밀도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 부문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겠다.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가동하고 있는 94조원 규모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하겠다"며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된 과도한 외환 시장 변동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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