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변화 탄소중립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함께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21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열었다. /동국제강 제공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일 양국 철강업계가 철강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함께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21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일본 경제산업성 금속산업과, 한국철강협회, 일본철강연맹 및 양국 주요 철강기업 등이 참석했다.
양국 참석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반 및 철강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규제, 무역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 업계는 철강수요 부진과 공급과잉 지속, 각국의 무역장벽 심화, 지정학적 변동성 등으로 무역 여건이 녹록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철스크랩·그린수소 등 탄소중립 핵심 연원료 확보, 탄소감축 기술개발, 저탄소 철강 국제표준·정의 수립 관련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하반기에 예정된 제2회 한·일 그린철강 공동세미나에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양국 철강업계가 탈탄소화, 무역장벽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상당 부분 입장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협력 사항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는 2001년 출범한 한국과 일본 철강산업 간 정례 소통 채널로써, 2019년부터 중단된 뒤 4년 7개월 만인 작년 5월 도쿄에서 재개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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