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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동남아 '역직구' 시장 노린다…현지 물류사 닌자밴과 맞손

  • 경제 | 2024-04-18 16:07

미국, 일본 등 협력 체계 확대…"초국경 택배사업 확장할 것"

지난 15일 싱가포르 닌자밴 본사에서 열린 물류 계약 체결식에서 김태호 CJ대한통운 CBE사업담당(왼쪽)과 팡싱양 닌자밴 CB 사업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5일 싱가포르 닌자밴 본사에서 열린 물류 계약 체결식에서 김태호 CJ대한통운 CBE사업담당(왼쪽)과 팡싱양 닌자밴 CB 사업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팩트|우지수 기자] CJ대한통운은 싱가포르계 물류 기업 닌자밴(Ninja Van)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 사업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15일 싱가포르 현지 물류 기업 닌자밴 본사에서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닌자밴은 지난 2014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통관·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사 글로벌 물류 역량과 닌자밴이 보유한 현지 배송망을 더해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이 CJ대한통운 항공포워딩으로 국경을 넘고 동남아시아 국가로 운송되면 각 국가에서 닌자밴이 통관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가 협력하게 되면 고객사가 직접 국내 통관사와 운송사, 해외 현지 통관사와 배송사를 찾아 개별 계약하지 않아도 된다. CJ대한통운이 한국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최종 소비자까지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이 확대되면 역직구 고객사의 물류비 부담 역시 일반 국제특송 대비 줄어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다양한 역직구 물류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해외 현지 전문 물류 기업과 협업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 현지 물류 기업과 폭넓게 협력하면서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CJ대한통운 신성장동력인 초국경 택배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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