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세계 방산시장 900조원으로 성장…무역금융 10조원 지원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올해 방산 수주 목표액을 200억달러로 잡고 방산수출 무역금융 10조원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본사를 방문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FA-50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되는 국산 헬기 수리온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K-방산이 그동안 우리 안보를 책임져 왔다면, 이제는 차세대 수출 유망 산업으로 우리 경제도 함께 견인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금융 10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글로벌 방산시장은 9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에 정부는 우리 방산업계가 올해 수주 200억달러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무역금융, 해외마케팅 등 방산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방산 수출·수주에 올해 10조원 이상 무역금융(수주금융·선수금보증·제작자금)을 공급한다. 세계 방산거점 무역관을 32개로 확대하고 방산전시회(KADEX) 등과 연계해 글로벌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을 토대로 2024년에만 첨단방산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연구개발(R&D) 자금 4000억원을 투입하며 연계산업과의 융복합을 위한 첨단 방산 기술로드맵 등을 수립한다.
아울러 FA-50을 기존 복좌형뿐만 아니라 단좌형으로 개발해 작전반경 확대 등을 꾀한다. 이를 위해 R&D 자금 290억 원을 투입해 북미 등으로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수리온, 차세대 전투기(KF-21), 소형무장헬기 등 수출품목 다양화도 적극 지원한다.
우리 정부는 방산산업 4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방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이며 4위는 중국으로 5.8%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정기적으로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방위산업 발전과 수출확대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하겠단 계획이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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