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회복세 속도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서울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지역과 단지별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와 향후 상승 기대감이 있는 '옥석' 단지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서울 내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모습이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3구와 그 외 지역 간 아파트의 평(3.3㎡)당 매매가격 격차는 3372만원으로 집계됐다. 평당 평균 매매가격 역시 강남 3구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이었다.
서울 강남3구와 그 외 지역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 격차는 지난 2022년 3178만원, 2023년 3309만원 등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강남3구 내에선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온다. 지난달 27일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7차 전용면적 245㎡가 115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였던 2021년 4월 80억원보다 35억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75㎡는 올해 1월 90억원에 계약됐다. 같은 면적 아파트가 지난해 7월 62억원에 팔렸는데 반년 만에 28억원 올랐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저리 대출인 신생아 특례대출 이용 등에 제한이 있다"면서도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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