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6곳 선정…6840억 투입해 100개 기술 개발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매사추세츠 공대(MIT)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들이 우리나라와 함께 첨단산업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글로벌 개방형 혁신 전략 간담회를 하고 MIT, 예일, 프라운호퍼 등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우선협상대상 해외기관 6곳을 발표했다.
선정 기관과 중점분야는 △MIT 로봇·AI, 디스플레이, 바이오 △예일대 반도체, 로봇·AI △퍼듀대 배터리, 모빌리티 △프라운호퍼 모빌리티, 배터리, 반도체 △존스홉킨스대 바이오(신약개발, 헬스케어 등) △조지아텍 반도체 등이다.
협력센터는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기획 및 파트너 매칭, 국내 연구자 현지 지원 등 글로벌 기술협력 플랫폼으로써, 세계 9개국 30개 대학·연구소가 신청했으며 서류·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6개 기관을 선정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575억원을 투입해 45개 내외 국제공동 R&D 과제를 진행한다. 2028년까지 총 6840억원을 투자해 100개의 차세대 산업원천기술을 도출한다.
산업기술 국제협력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협력센터 운영과 과제 발굴 및 수행 상황 등을 점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6개 협력센터를 거점으로 국제공동 R&D에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M&A, 기술 이전, 라이센싱, 우수 기술자 유치 등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협업을 촉진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종합 지원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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