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사업장 전년 대비 26% 판매 증가…르노 54.3%·KGM 21.4% 각각 감소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지난 3월 GM 한국사업장이 수출 물량 증가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르노코리아자동차와 KG 모빌리티(KGM)는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3월 국내 2038대, 해외 4만9350대를 판매해 총 5만138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숫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3%, 국내는 20% 늘었다.
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종은 3월 해외에서만 총 2만7395대가 팔렸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6% 급증한 숫자다.
국내 시장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38대 중 1485대가 판매되며 72.8%의 비중을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2039대, 수출 5094대로 총 71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3% 줄어든 실적이다.
르노코리아는 다행히 국내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국내 판매량이 200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KG 모빌리티(KGM)는 지난 3월 국내 4702대, 수출 6000대를 포함 총 1만7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4% 줄어든 숫자다.
다만 수출은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8월(6920대) 이후 7개월 만에 6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5.7% 늘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와 토레스 EVX가 각각 1032대 그리고 렉스턴 스포츠&칸이 2188대로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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