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적립금 1049조 돌파
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1월 국내에서 -5.98%, 해외에서 5.17%의 수익률을 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1월 국내에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뒀으나 해외에서는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기금 적립금은 1049억원이다. 1월 기금 운용 수익률은 1.09%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던 지난해 동월(13.59%) 대비 크게 내린 수치다.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988년 1월 국민연금 출범 당시 53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03년 100조원, 2007년 200조원, 2010년 300조원을 각각 넘어섰다. 이후 2013년 427조원, 2017년 621조원, 2023년 1036조원 등으로 매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부문별로는 1월 국내 주식 수익률이 -5.98%, 채권은 -0.58%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 주식은 5.17%, 채권은 2.56%의 수익률을 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2.55%였다.
시장대비 수익률 기준 해외주식은 벤치마크(BM) 1.69% 대비 0.23% 시장 수익을 웃돌았다. 해외채권은 BM 대비 0.02% 높았다.
2월 국내 주식 수익률은 1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는 1월 말 금융 당국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언급하면서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2월 들어 23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했고 최근 2750선(3월 29일 종가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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