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천·수원 등 5곳, 비수도권 대전·경북·전남 등 6곳 지원
1000억원 투입하는 반도체·바이오 특성화 대학·원 추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야침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의 네번째 업종인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11곳이 신청했다. 연간 약 1000억원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 특성화 대학·대학원도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 바이오 특화단지 어디로
27일 정부에 따르면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총 11곳의 지방·기초자치단체 접수했다.
지난달 마감한 공모에△수도권은 인천, 수원, 고양, 성남, 시흥 등 5곳 △비수도권은 충북, 대전, 강원, 경북, 전남, 전북 등 6곳이 신청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속도 경쟁을 고려해 바이오 특화단지로 기술 초격차 실현 및 경제안보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 기재부, 국토부, 환경부 각 1명 등 4명의 정부 위원 △정책, 지역, 기술 등 8명의 민간 위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특화단지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화단지 소위는 특화단지의 필요성·시급성, 선도기업의 투자 계획, 기반시설 확보 가능성, 전문인력 확보 용이성, 집적화 효과,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발전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둬 심사를 진행한다.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특화단지 평가와 지정 검토안을 마련한 뒤 올해 하반기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바이오 특화단지 예산과 선정 개수 정부 관계자는 "예산은 선정 지역에 따라 기반 조성 필요자금이 달라서 아직 정해지진 않았고 선정 개수도 심사를 해봐야 몇 곳을 지정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 확충 방안에 대해선 "지금 해외 공격적으로 기업 지원을 하니 우리 기업이 (경쟁력 등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도 세제,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걸로 충분한지 다른 지원이 필요한지, 여기에 여러 가지 경쟁상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한 바 있다. △반도체 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 △디스플레이 충남 천안△아산 △이차전지 충북 청주, 경북 포항, 전북 새만금, 울산 등이다.
◆ 총 1000억원 지원 특성 대학·대학원은 어디로
정부는 첨단전략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반도체 분야 8개 특성화 대학을 선정해 540억원을 투입해 856명을 교육했다. 특성화 대학원은 3곳을 선정해 90억원을 지원해 261명의 전문 인력이 양성되고 있다.
올해 특성화 대학은 신규로 이차전지 3곳을 지정하고 반도체는 추가로 10곳을 선정한다. 4월 공고를 내 6월 평가·선정해 7월부터 인력을 양성한다. 지원 예산액은 745억원이다.
특성화 대학원은 반도체 3곳, 이차전지 3곳, 디스플레이 1곳, 바이오 1곳 등 모두 신규로 지정하며 330억원을 투입한다. 이달 공고를 냈고 4월 평가·선정을 거처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이 보조금을 앞세워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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