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송용' 무진동차로 인천공항까지 이동
에버랜드에서 배웅 행사 예정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가 오는 4월3일 중국으로 떠난다. /삼성물산
[더팩트|최문정 기자] 에버랜드는 27일 자사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이동과 배웅 일정 등을 공지했다.
푸바오는 오는 4월 3일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해 새출발 한다.
푸바오는 이동 당일 오전 에버랜드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량을 타고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한다.
에버랜드는 방문객과 함께 푸바오의 새출발을 응원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0분 동안 푸바오 배웅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차량 내부에 있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푸바오 탑승 차량이 길가에 서 있는 고객들 사이로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천천히 이동하게 되며, 사육사들이 대표로 장미원에서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지원하고 귀국한다.
지난 2020년 7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성체가 되는 올해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푸바오는 그동안 에버랜드에서 지내며 '용인 푸씨'나 '푸공주', '뚠빵이' 등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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