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봉 5억2600만원 수령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지난해 역대 최고 연봉을 수령했다. 토니모리의 실적이 7년 만에 흑자 전환하면서 5억원 이상의 보수액을 받았다.
22일 전자공시를 보면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지난해 5억2900만원(급여 4억8700만원·상여 4200만원)의 보수지급액을 수령했다. 2015년 7월 코스피 상장된 토니모리의 매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배해동 회장의 연봉 5억원 이상 수령은 처음이다.
작년에 토니모리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하면서 배해동 회장의 보수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토니모리는 공시를 통해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회사의 매출규모 및 담당 직무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월급여의 0~200% 내에서 연 2회 2023년 목표 달성율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511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6억원, 30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과 코로나 사태로 장기간 경영악화를 겪은 뒤 사업구조 개편과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토니모리는 최근 국내에서는 PX 군마트와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향후 생활용품 브랜드 다이소 입점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배해동 회장은 토니모리 지분 27.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너 일가의 전체 지분은 53% 수준이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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