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와 기업이 2027년까지 원전 설비 10조원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와 한전,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원전수출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민관은 2027년까지 10조원 수출을 위해 사업 규모가 크고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원전 개보수, 발전기 교체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규모는 작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 교육·훈련, 진단·검사 등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원전수출보증 특별지원(1250억원),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확대(13개 사→30개 사), 원전수출특별전 개최, 중점무역관 추가지정등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총 105건, 4조86억원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사업과 단일 설비 역대 최대인 2600억원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단품 기자재, 운영·정비 서비스,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총 103건, 7500억원을 창출했다.
원전수출 성과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 이집트·루마니아 기자재 계약체결 완료 목표로 발주절차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최남호 2차관은 "2027년 10조 원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이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원팀이 돼 총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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