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법무법인 법률 데이터 학습해 답변 정확도·완성도 향상
[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한 법률 서비스가 출시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일 법무법인 대륙아주, 리걸테크 기업인 넥서스AI와 함께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법률 질의응답 서비스 'AI 대륙아주'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AI 대륙아주는 대륙아주의 법률 데이터를 넥서스 AI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두 번째 자체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초거대 AI는 막대한 데이터 사전학습과 최적화된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이미 입력된 정보를 출력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정보를 생성할 수 있는 모델이다. 초거대 AI 모델을 갖추면 이를 활용해 'AI 대륙아주'처럼 다양한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AI 대륙아주는 국내 최초로 법무법인이 직접 제공하는 인공지능 법률 질의응답 서비스다. 대형 법무법인의 검증된 다양한 법률 사례 데이터를 학습하고 더 나아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파라미터 효율적 미세조정(PEF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검색 증강 생성(RAG) 등의 기술을 활용해 답변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거대 언어모델(LLM) 추가 학습과 인터페이스 마련 등 서비스 개발 전반을 맡은 넥서스 AI는 "여러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비교·검토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 법률에 대한 기본 학습 수준과 추가 강화 학습을 위한 협업 구조면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대륙아주, 넥서스AI는 AI 대륙아주 서비스 출시와 함께 향후 서비스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협력관계를 약속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AI 기반 리걸테크 시장의 선제 대응하고, 고도화를 통해 법률 전문 서비스로의 완성도를 지속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생성형 AI의 확산과 함께 최근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하려는 서비스, 파트너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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