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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CD금리액티브', 개인이 5000억 넘게 사들인 까닭은?

  • 경제 | 2024-03-20 10:18

금리‧채권형 ETF 중 총 누적 개인 순매수 1위
고금리 '파킹용' 상품으로 주목도 높여


삼성자산운용은 20일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상장지수펀드)'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5266억원(이달 19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삼성자산운용은 20일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상장지수펀드)'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5266억원(이달 19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상장지수펀드)'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달 19일 기준 해당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5266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금리형과 채권형 ETF 중 1위이자, 전체 ETF 중에도 10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6월 상장된 KODEX CD금리액티브는 올해에만 약 2428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전체 ETF 1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개인이 100억원 이상 순매수한 날만 해도 17일에 이른다. 상장 후 개인 일간 최대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28일 기록한 329억원, 현재 순자산 규모는 7조5000억원이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에 개인 자금이 집중되는 이유는 은행의 전통 파킹형 상품보다 높은 수익과 낮은 거래 비용, 거래 편리성 등으로 풀이된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CD91일물의 하루 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서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작년 6월 상장 후 손실이 발생한 날이 하루도 없이 일평균 주당 154원 수준의 수익을 제공해 왔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이 단기물 채권이 일부 장기물보다 금리가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CD금리 역시 91일물 금리가 연 3.64%로 연 3.63%인 1년물보다 높은 상황이다.

투자자가 언제든 5원 정도의 실질 거래비용만으로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도 해당 ETF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1주당 가격이 103만145원으로 가장 높지만 다른 ETF들과 동일하게 5원 단위 호가를 적용하고 있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CD금리액티브가 금리 역전현상의 수혜를 받고 있는 CD91일물을 추종하는 만큼 파킹형 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좋은 조건의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일반 주식투자자는 물론 연금계좌 보유자까지 스마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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