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늘어
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909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9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9133억원, 영업이익 5909억원, 당기순이익 409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4.2%와 8.9%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과 가스 산업 병목 현상 해소에도 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돼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했으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에 기반한 해외 법인 판매전략이 견인했다고 봤다.
세아제강지주는 국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세계적 흐름으로 보고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원 전 분야 시설투자 증가 기조를 장기간 지속할 방침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 셰일가스 업체 수익 중시 정책 등으로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전 세계 산유국에서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강관 제품 글로벌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품 확장과 지역 다변화, 철강 솔루션 개발 및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등 전략적 활동 강화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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