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04% 내린 3만8585.19 마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증시가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흔들리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404.64포인트) 내린 3만8585.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52.30포인트) 하락한 5078.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5%(267.92포인트) 내린 1만5939.5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악재가 이어졌다.
애플 주가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급감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84% 하락했다. 특히 중국 내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5.4%까지 내려왔고, 순위도 4위로 주저 주저앉았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도 전일 중국 공장 출하량 급감 소식에 이어 이날 테슬라의 독일 기가팩토리가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3.93% 하락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2.96%), 알파벳(-0.52%), 아마존(-1.92%), 메타(-1.51%) 등이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대형 소매업체 타깃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2% 상승했다.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도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약 28%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ISM이 발표한 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시장 예상치(53)보다 소폭 하회했고, 전달(53.4)보다 부진했다. 그러나 지수가 50을 여전히 웃돌며 확장세는 유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애플, 테슬라 등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개별 악재성 이슈와 일부 경기지표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했다"며 "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PMI 등은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며 미 국채수익률 하락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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