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지난 1월 생산과 소비가 상승, 투자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올해 첫 달 국내 생산과 소비가 소폭 늘었지만 투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 생산(원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지난해 12월)보다 0.4%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12월 이후 세 달 연속 소폭 증가했다. 정보통신·의약품 등 서비스업에서 전월 대비 4.9% 증가했지만 반도체·기계장비 등 광공업에서 8.6% 줄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1.3%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D램과 시스템반도체 생산이 줄고 기계 장비 부문에서는 금형과 웨이퍼가공장비 등 생산이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화장품, 차량연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품목에서 2.3% 증가했지만 통신기기·컴퓨터,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1.0% 줄었다. 의복,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에서는 1.4% 감소했다.
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구매하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모두 줄었다. 지난해 12월 증가했지만 지난 1월에는 5.6% 하락했다.
건설업체 실제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지난해 12월 대비 12.4% 증가했다. 이는 2011년 12월 14.2% 이후 역대 최대 증가 비율이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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