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14조 몰린 올해 첫 IPO 대어 주목
개장 20분 만에 상승 폭 꺾여
27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에이피알이 개장 직후 최고 80% 넘게 올랐다가 빠르게 상승폭이 꺾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에이피알이 상장 첫날 40~50%대 상승에서 횡보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41.20%(10만3000원) 오른 3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최고 80% 넘게 오른 46만7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 폭이 꺾인 모양새다.
에이피알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뷰티테크업체다.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1112.54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청약 증거금만 약 14조원이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에이피알은 '로또주'로 주목받았다. 공모가가 25만원으로 상장 첫날 가격 상승제한폭(300%)까지 오르면 곧장 '황제주(주당 100만원 주식)'에 등극하기 때문에 1주를 받은 투자자들은 최대 75만원의 이익을 거둘 수 있어 약 79만명에 달하는 일반 청약자가 몰렸다.
그러나 예상보다 이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장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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