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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분기 연속 '흑자'…연간은 4.6조원 영업손실

  • 경제 | 2024-02-23 17:08

세 차례 요금인상·연료가격 하락에 전년보다 적자 28조원 줄여

한국전력이 지난해 4조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지만 연간 기준 적자를 면치 못했다. /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지난해 4조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지만 연간 기준 적자를 면치 못했다. / 한국전력공사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해 4조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지만 연간 기준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한전은 지난 한 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조56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앞서 한전은 2021년 5조8465억원, 2022년 32조6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조5691억원의 적자가 더해지며 3년간 누적적액은 43조원에 달한다.

다만 2022년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세 차례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1년 만에 영업손실 폭을 28조원가량 줄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88조2051억원으로 전년(71조2579억원)보다 23.78%(16조9472억원) 늘었다.

영업비용은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감소 등으로 전년(103조9130억원)보다 10.72% 감소한 92조7742억원으로 기록됐다.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4분기에도 1조88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전은 "국제유가 등 연료가격도 안정화되면서 경영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며 "비핵심 자산매각 등 재정 건전화 계획을 이행하고, 자회사 중간 배당을 통해 사채발행 한도 위기를 돌파해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4조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지만 연간 기준 적자를 면치 못했다. / 한국전력공사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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