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0.05% 하락…지난주보다 낙폭 확대
송파구 상승, 광진·양천·성북은 보합세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이나 교통호재가 있는 경기·인천에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소폭 커졌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04%, 서울 -0.03%, 지방 -0.05%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송파구가 0.01% 올라 지난해 11월27일(0.01%) 이후 12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광진(-0.02%→0.00%), 양천(-0.02%→0.00%), 성북(-0.04%→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대문구(-0.03%→-0.08%)는 남가좌·북아현동 주요단지, 도봉구(-0.10%→-0.08%)는 창·방학동 중소형 규모, 구로구(-0.01%→-0.08%)는 신도림·구로동 주요단지, 강북구(-0.03%→-0.07%)는 미아·수유동 주요단지 위주로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여건 개선 지역을 위주로 오름세다. 고양 덕양구(0.09%→0.18%)는 교통호재가 있는 도내·행신동 위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호재가 있는 김포(0.08%→0.02%), 역시 GTX-D가 지나는 인천 서구(0.01→0.01%)도 상승세가 유지됐다.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0.01%→0.03%), 여주(-0.05%→0.0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현암동 위주로 가격이 올라 상승세에 들어섰다.
안양 동안구(-0.14%→-0.16%)는 비산·호계동, 과천시(-0.13%→-0.16%)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중앙·별양동, 고양 일산서구(-0.05%→-0.14%)는 덕이·주엽·대화동 구축, 시흥시(-0.09%→-0.14%)는 배곧·정왕동 위주로 떨어졌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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