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층 2개 동과 저층부 4개 동 등 6개 동 건립
10조5500억원에 매입한 한국전력 부지서 건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기존 조감도. /현대자동차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당초 계획했던 105층의 설계를 변경해 55층으로 낮추기로 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 서울시에 삼성동 GBC 건립에 대한 설계 변경을 신청했다.
변경안에는 GBC를 55층 높이의 2개 동과 저층부 4개 동 등 총 6개 동으로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GBC를 105층 높이의 랜드마크 1개동으로 지을 예정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하고 신사옥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2016년 착공을 목표로 지하 7층~지상 105층(569m) 높이의 타워 1개동과 업무·숙박시설 문화·전시시설, 판매시설 등을 짓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후 국방부와의 협의 등으로 2020년 5월에서야 착공에 들어갔고, 이후 초고층 설계에 대한 변경안을 확정하지 못해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한편, 변경 설계안에 대한 검토 작업으로 인해 GBC 완공 시기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존 완공 시기는 2026년 12월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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