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K-푸드 플러스 수출 혁신 전략' 발표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가 올해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 목표액을 135억달러로 설정했다. 2030년까지 230억달러를 달성해 K-푸드 플러스를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K-푸드 플러스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K-푸드 플러스 수출 혁신 전략'을 20일 발표했다.
K-푸드 플러스는 농식품(K-푸드)에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 음식,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다.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액 규모는 121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대책에서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푸드 플러스'를 비전으로 올해 135억달러, 2027년까지 230억달러를 수출 목표로 설정했다.
먼저 수출 구조와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수출업체에 물류비를 지원해오던 수출 구조를 수출조직이 자생력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개편한다. 품질 관리, 공동 마케팅, 물류 효율화 등 수출조직 역량을 강화한다. 기존 물류비 사업은 '농식품 수출바우처 사업'으로 전환해 지원한다.
신선농산물 특화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저온시설이 부족한 국내 선별장, 항만·공항 근처에 저온창고·차량, 특수포장재 등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에 지원하고 있는 해외 콜드체인을 2027년 12개국으로 확대한다.
K-푸드 플러스 수출 영토를 확장한다. 중동, 중남미, 인도3대 신(新)시장 개척을 위해 K-Food Fair 개최(멕시코, UAE)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할랄인증 상호인정협약을 현재 7개국에서 9개국으로 확대하고 인증 지원 등 할랄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수출과 수출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해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간 판로 공동활용, 공동 마케팅 및 상품 개발 등 협업모델을 마련하고, 상생 협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 수출 펀드(200억원) 등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K-푸드 플러스 100대 유망 수출기업을 선정해 투자유치·상장·수출 전(全)주기 지원체계를 구축·지원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 열풍, 세계 교역량 회복 등을 기회로 삼아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주력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민·관 협력, 부처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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