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531억원…사상 최대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40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5.4% 감소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매출 6조53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0%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4%와 89.5% 감소했다.
사업별 매출은 여객은 4조2892억원, 화물은 1조60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7817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당기순이익 11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여행 및 환승 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선 전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한 공급석 증대가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여객 사업은 △로스앤젤레스 매일 2회 운항, 뉴욕 야간편 증편 등 미주노선 강화 △멜버른·치앙마이·코타키나발루 등 다양한 노선 부정기편 운항 △중·대형기 운영과 증편을 통한 일본 노선 공급 확대 및 소도시행 노선 운항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사업에서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커지자 △글로벌 화주 및 파트너 제휴 확대로 고정 수요 확보 △화물기 탄력 운영 △벨리 공급 판매 확대 등으로 대처했다 말했다. 다만 전년 대비 약 46% 줄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 시장 경쟁 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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