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등배정 어려워져…비례배정 노리려면 경쟁률 살펴야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청약 마감을 앞두고 투자자들을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택하기 위해 막판 눈치게임에 한창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에이피알 대표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하나증권 일반청약에는 35만6410건이 접수됐다. 증거금은 1조6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주식 수 기준으로는 1300만주가 몰려, 경쟁률 137.21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면 배정 물량 비중이 80%인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142.95대 1, 하나증권은 114.22대 1을 기록했다. 각 사의 균등배정 주식수는 신한투자증권이 0.13주, 하나증권이 0.14주다.
청약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청약 경쟁률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오후 2시 15분 기준 비례경쟁률은 신한투자증권 1624.63대 1, 하나증권 1215.99대 1이다. 균등수량은 신한투자증권 0.07주, 하나증권 0.07주다. 한 사람 앞에 한 주 씩 보장받기는 어렵다고 보면 된다.
일반청약자 공모주 배정 물량의 50%는 균등으로 50%는 비례로 배분한다. 균등배정은 물 건너갔지만, 나머지 절반인 비례배분을 통해 1주라도 더 받으려면 막판까지 증권사 경쟁률을 살피는 게 좋다.
에이피알 청약은 이날 오후 4시에 마무리된다. 온라인 비대면 증권계좌는 청약마감일인 이날 개설해도 참여가 가능하다.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오는 19일, 상장은 27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가파른 성장은 에이피알을 뷰티 업계 내 '게임체인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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