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22년부터 황선우 훈련 지원
황선우가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 첫 정상을 차지한 황선우(21·강원도청)를 위해 특별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 수영의 간판인 황선우는 이날 오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경영(競泳)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고 우승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쓰며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평가받았던 황선우는 성인 무대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키우며 세계 수준의 선수로 성장했다. SK텔레콤은 황선우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 2022년부터 훈련 비용 등을 지원하며 뒷배 역할을 자처했다.
SK텔레콤은 특별 포상금뿐만 아니라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까지 전폭적인 후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체계적 후원을 위해 자체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황선우 외에도 박혜정(역도), 손지인(리듬체조), 조현주(스케이트보드) 등이 SK텔레콤 후원을 받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황선우 선수의 값진 성과가 파리올림픽 선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스포츠 꿈나무에 대한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후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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