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팔자' 여전…외인 1000억 매수에 그쳐
시총 상위 종목 무더기 하락 마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예상치를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으로 외인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29.22포인트) 내린 2620.42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 후 하락 전환이며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몰려 2600선이 붕괴할 만큼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다소 받히면서 2620선에 마감한 결과다.
5352억원을 순매도한 기관이 전반적인 지수를 끌어내렸고, 최근 3거래일 연속 강한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인도 14일 1094억원 매수에 그치면서 약세장의 원인이 됐다. 개인은 40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기아(0.34%)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87%)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바이오로직스(-1.19%) △현대차(-1.41%) △셀트리온(-1.76%) △POSCO홀딩스(-1.14%) △NAVER(-1.22%)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은 강보합 마감했다. 1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6%(8.15포인트) 오른 853.3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와 함께 급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몰려 매도세를 추월한 결과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원, 585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126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그렸다. △에코프로비엠(1.46%) △HPSP(3.88%) △엔켐(2.99%) △알테오젠(0.46%) △레인보우로보틱스(0.34%) 등은 강세를, △에코프로(-2.05%) △HLB(-5.64%) △리노공업(-0.68%) △신성델타테크(-4.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0.00%)은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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