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37%(141.24포인트) 상승한 3만8521.36
[더팩트|윤정원 기자] 뉴욕증시가 반등하며 장을 마무리 했다. 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탠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141.24포인트) 상승한 3만8521.3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23%(11.42포인트) 상승한 4954.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7%(11.32포인트) 오른 1만5609.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준에 대한 실망감을 일부 지웠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까지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미국 경제가 과거보다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을 것"이라며 파월 의장에 동조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3월 인하를 기대하는 눈치다. 50파크인베스트의 애던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에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뒤엎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UBS의 맥스웰 그리나코프 애널리스트는 "그간 강력한 지표는 연준의 긴축을 뒷받침했지만, 이제 그러한 시기는 지났다"는 해석을 전했다.
기업 실적 호조도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30.8% 치솟았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도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과 프리미엄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3.88% 상승했다. 반면,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22.22% 급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는 애플이 0.86% 상승했고, 알파벳과 테슬라는 각각 0.33%, 2.23%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메타는 1.02% 하락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또한 각각 0.68%, 0.04% 내렸다. 엔비디아도 1.60%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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