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수요 하락, 구조조정 등 수익성 감소
[더팩트|우지수 기자]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870억 원, 매출액 6조8048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2022년) 대비 영업이익은 31.5%, 매출액은 5.3%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화장품 사업 연간 매출은 2조8157억 원, 영업이익은 14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3%, 52.6%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1822억 원, 영업이익은 12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34.0%씩 줄었다.
식음료 사업은 지난해 성장 곡선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성장한 1조8070억 원, 영업이익은 1.4% 오른 215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경우 매출액 1조5672억 원, 영업이익은 54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4분기 대비 각각 13.3%, 57.6%만큼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 6635억 원, 영업이익은 7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90.8% 내린 수치다. 중국 화장품 수요 약세가 매출 감소를 이끌었고, 구조조정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생활용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5030억 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82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 및 해외 사업 변동성 확대로 수익성이 줄었다.
이 기간 4분기 식음료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4007억 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292억 원을 기록했다. 음료 소비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으로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며 "특히 중국향 수요 약세로 화장품 수익성이 하락하고, 해외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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