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역대 최고치 기록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술주들의 급등세로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년 만에 종가 최고점을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395.19포인트) 오른 3만78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3%(58.87포인트) 상승한 4839.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0%(255.32포인트) 오른 1만5310.9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가 4800선을 넘겨 장을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장중 최고점 역시 4842.07을 찍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주, 부동산주, 소비, 임의소비재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S&P 500 주식 가운데 40개 이상이 전고점을 갱신했다.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 인텔, AMD 등 기술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번 주 반도체 대기업 TSMC가 지난해 쌓은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가격이 3%대 뛰었다.
종목별로 특히 AMD가 7.11%, 브로드컴이 5.88%, 인텔은 3.02%, 엔비디아는 4.17%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애플은 1.55%, TSMC는 4분기 실적 호조 영향으로 1.04% 올랐다. 테슬라는 0.15%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기술주의 호조는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비관론을 상쇄하는 수준이었다.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오는 3월 안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지며 미 재무부 채권 10년물의 금리가 4% 이상으로 다시 올라 19일 4.145%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3포인트(5.87%) 내린 13.30을 기록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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